Movie 메모리/외국 영화

월드인베이젼. 에일리언 군대의 침공, 그리고 해병대

이브. 2011. 5. 18.

SF '월드인베이젼'



그동안 외계인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번에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건 기존의 에일리언 영화와는 분위기 사뭇 다른 스토리 전개 때문입니다.



실제 전투 속도같은 빠른 스토리 전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이리언의 침공과 이에 대항하는 미해병대의 전투를 그린 내용인데요,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빠릅니다.
대부분 전투장면이어서 마치 종군기자가 되어서 함께 따라가며 촬영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요?  

헐리우드 공식, 즉 영웅적 묘사에 필요한 전제 충족, 갈등구조의 설정, 불가능한 상황의 반전 모토 등에 충실하면서도 굉장히 빠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 줍니다.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



상대가 외계인이고 밀리는 상황에서도 소수의 해병대원이 민간인을 구출하러 갑니다.
실제 전쟁상황에서 이런 작전을 펼칠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의 존재가 결국 민간인, 즉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지 않나요?

영웅적 묘사의 한 구성이겠지만 군대 존재의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외계인이지만 해볼만한 상대




기존에 외계인 하면 우리보다 과학이 월등히 발달해서 싸움의 상대조차 안되는 것으로 묘사됐는데,

이 영화에서 외계인은 공군력만 빼면 해볼만한 전투 상대인 것 같았습니다.

결국 해병대의 활약으로 무인 전투기를 조종하는 에일리언의 모선을 파괴하자 지상군 전투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퇴각하고 맙니다. 


SF 요소만 가미한 밀리터리 영화?



외계인이 지구의 군대처럼 소대를 이루어 총을 들고 싸우는 모습은 신선하기도 했고 메탈적 요소를 가미한 상상의 기계가 등장하는 볼거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외계인일 뿐 헐리우드 영화공식 틀에서 그저 미해병대의 전투장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이 영화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 10점만점 평점을 매긴다면 SF적 쟝르로는 6점, 밀리터리 영화로는 7점입니다.
최근에 나온 SF 영화 중에서 킬링타임용으로 지루하지 않게 보시고자 한다면 나름 괜찮은 영화입니다.

(단,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직접 영화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제했고 영화에 대한 감상은 모두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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