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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자녀교육, 위축되거나 미안할 필요는 없다

이브. 2014. 3. 21.

워킹맘의 자녀교육, 위축되거나 미안할 필요는 없다

 

  

각 세대마다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요즘에는 맞벌이를 해야만 그나마 자녀교육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가정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녀의 가정교육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아니, 가정교육이라기 보다는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단어일듯 합니다만..

맞벌이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거의 없고 워킹맘의 시간을 확보하고 자녀의 안전을 위해 오히려 자녀를 학원에 더 보내야 하는 상황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우리사회는 역사적인 개연성을 뛰어넘을만큼 빠른 격동의 변화시기를 거치면서 발전을 이루어내긴 했지만, 배려, 나눔, 도전정신, 정의, 헌신과 봉사, 전통 등과 같은 무형적 가치를 많이 잃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외형적인 발전의 부정적인 단면으로 인해 사교육 비용이 비대하게 증가하고, 그렇게 교육 시켜봤자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하기는 아주 어려울 뿐만 아니라 취업 자체가 전쟁이건만, 이런 사회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내수와 국가 재정의 세수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부는 연일 출산율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조가 좀 빗나가 버렸네요. ㅜㅜ 다시 포스팅 주제로 전환합니다)

     


맞벌이를 하는 대부분의 워킹맘들은 자녀들에게 잘 보살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늘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학교 행사나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에 늘 불참할 수 밖에 없어서 학교 선생님들에게 난처한 마음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맞벌이를 하게 되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항상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요즘엔 아이들도 핸드폰을 소지하니까 시간에 맞춰 통화하며 아이의 동선에 따라 적절한 격려의 말을 해주세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힘들다는 거 압니다만,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학생들을 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극히 소수이긴 하지만) 자신도 어차피 맞벌이이면서 학부모들에게는 아예 권위적으로 군림하려 하거나 맞벌이 하는 부모의 자녀를 문제 학생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워킹맘들은 이런 선생 앞에서도 '그쪽이나 나나 자녀가 있고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절대 위축되지 말고 당당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워킹맘들은 자아실현이니 어쩌고 하는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생계와 직결된 문제 등의 어쩔 수 없는 사회현실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위축되거나 미안할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처한 상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당당함 가운데 최선을 다한다면 모든 면에서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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