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메모리/에듀 스토리

아름다운 밤하늘의 샛별, 그러나 두려운 금성

이브. 2011. 7. 20.

무더위에 잠을 설치는 요즘 바람을 쐬러 잠깐 베란다에 앉아 밤하늘을 봅니다.
어려서 보았던 쏟아지는 별들만큼은 아니지만 어린시절 상상의 우주를 회상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예전엔 새벽녘에 빛나는 샛별(금성)을 보곤 했는데 요즘엔 그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정말 그 어느 별 보다도 밝고 가깝게 보였던 아름다운 지구의 형제별이었습니다.
(샛별이란 이름도 예쁘지 않나요?)
 
사랑의 여신의 이름을 가진 비너스, 지구와 중력도 크기도 비슷하고 나란히 공전하여 마치 지구의 형제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의 샛별인 금성의 실체는 어떨까요?
 

 
황색구름으로 덮여 있어 태양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태양계에서 가장 밝은 별이지요.
하지만 저 황색 구름은 강한 황산이랍니다.
왠지,,, 상상과는 달리 불길합니다.
  


  

이것이 그토록 아름다울 것이라 상상했던 금성의 대지입니다.
섭씨 500도에 달하는 섬뜩한 대지, 수천개의 뜨거운 용광로같은 분화구로 뒤덮인 금성의 표면은 지옥을 연상하게 합니다.

  
대기는 온통 이산화탄소이며 이 이산화탄소가 태양열을 가두어 두는 바람에 온난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랍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구도 환경이 파괴되고 온난화가 가속화 된다면 언젠가는 형제별인 금성과 같은 운명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밤하늘은 그냥 아름다운 상상의 꾸러미로 남겨두고 싶군요.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더욱 소중히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p.s... 바로 앞 전에 (7월 16일) 포스팅 했던 포스트가 충청지역신문에 수록되었어요. 
        제겐 처음이라 올려 봅니다 ^^  방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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