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메모리/한국 영화

영화 '서울의 봄'은 다큐 진행형 실사다!

이브. 2024. 12. 4.

1979년 서울의 봄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직후 수많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1979년 10월 26일~1980년 5월 18일 사이를 일컫는 말로써 1979년 10·26 사건 이후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에 의해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가 단행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서울의 봄은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비유한 것입니다.

 

서울의 봄은 전두환 하나회의 신군부가 투입한 계엄군에 의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수많은 사망자·실종자·부상자를 남긴 채 무력 진압되면서 종결된 비극적인 역사적 실제 사건입니다.

 

신군부는 5월 17일 24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5월 20일 예정된 임시국회를 무산하고 국보위를 설치해 군부 주도로 정국을 장악했습니다.

군부는 5월 17일 단행된 조치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잔인하게 탄압했고, 이로써 민주화에 대한 열망의 짧았던 서울의 봄은 슬픈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현대사 비극 중의 하나임과 동시에 독재에 항거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저항권의 상징이 된 사건의 시기였던 것입니다.

 

영화-서울의-봄-수경사령관-이태신-소장과-부하들이-반란군-진압을-위해-모여있는-모습
영화 서울의 봄 이태신 소장

 

영화 서울의 봄

 

군부의 실세였던 전두환·노태우 등이 주동하고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 12.12 사태를 모티브로 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를 막기 위한 장태완 소장의 수도경비사단 간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고3 때 서울 한남동 집 근처에서 정승화 총장 공관에서 나던 총격전 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김성수 감독은 “평생 잊을 수 없었던 그때의 충격과 의문을 가지고 영화 연출에 나서게 됐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의 봄’은 실제 역사적 사실을 다룹니다.
  • 전두광(황정민)을 우두머리로 움직이는 반란군의 치밀한 사전 기획과
  • 철저한 고립 속에서도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태신 소장(정우성),
  • 무능하고 우왕좌왕하는 멍청한 군 수뇌부를 교차 편집하여 보여줌으로써
  • 당시의 상황의 긴박감을 잘 묘사하여 극적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작품의 구성,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바탕이 된 뛰어난 작품성 이외에도,,

실제 대한민국의 엄혹했던 현대사를 그대로 조명함으로써 천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과 함께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전두광

 

2024 서울의 밤

 

역사는 반복됩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도 일어날 수도 없을 것 같은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은,,

국민이 그것을 망각하고 스스로 우매해지는 바로 그 순간 반드시 되풀이됩니다.

 

우리가 '1987', '서울의 봄'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비현실적 작품세계 속 이야기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만족하는 순간,

그 영화 속 실제 이야기는 바로 우리 눈앞의 현실이 되어 다시 찾아와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실감 나지 않은 그런 현실을 우리는 지난밤 꿈속처럼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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