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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튜브 채널 계정 정지, 리뷰어 저작권 문제 비상

이브. 2020. 1. 28.

컨텐츠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튜브..

유튜버 중에는 영화 리뷰가 많은데 블로그에서는 영화 블로그가 마이너리티 한 소재로 분류되는데 비해 동영상 부문에서는 영화 컨텐츠가 조회수가 잘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영화 리뷰로 인기를 끌었던 많은 유튜버들의 동영상이 삭제되거나 수익이 중지되거나 채널이나 계정이 정지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영화 리뷰어들의 저작권 침해 문제 때문이다.

  

 

배급사의 허락없이 올린 영화 동영상들 모두가 이미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

물론 유튜브에서 '영화'를 검색해보면 여전히 영상들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영상 중의 소수만이 배급사의 허락을 받았거나 반대로 배급사 측에서 홍보차원으로 제휴를 맺은 유튜버가 활동하는 영상들이며,,

 

나머지는 아직 배급사들에 의해 신고를 당하지 않았거나

조회수가 너무 적어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거나

배급사의 기준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영상들일 뿐이다.

 

이른바 '공정이용'을 주장하면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자기 위안일 뿐이며(이는 법원 판단의 몫이다), 모든 기준은 저작권자에게 있기 때문에 아주 잠깐 동안의 영상이라도 당장은 그냥 지나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문제가 될 소지를 여전히 안고 있는 것이다.

 

  

유튜버 입장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채널이 성장하기 전 단계일 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가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많아진 이후 이런 제재를 당하게 되면 매우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몇 개의 오픈 이미지 소스만 사용하고 대부분 텍스트 컨텐츠(스포일러 유출이 목적이 아닌 평론)로 이루어진 블로그의 '인용'의 경우와 달리 유튜브는 배급사가 제작한 해당 영화 장면을 그대로 노출시키기 때문에 해당 사안의 성격과 차원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물론 영화 동영상 컨텐츠는 일정 부분 배급사의 홍보 효과를 도와주는 결과도 있겠지만, 이러한 상생 원칙 역시 저작권자인 배급사의 마음에 달린 것이며, 그 자체 기준도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무리 '공정이용'이라고 주장해 봐야 그 판단은 결국 법원의 몫이다.

 

  

이러한 저작권 문제는 비단 영화 컨텐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또한 유튜브의 채널, 계정 삭제는 그 규정이 보다 광범위하기 때문에 유튜브 가이드라인 정책을 자세히 숙지하고 준수해야만 애써 키워놓은 채널이 날라가는 안타까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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