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메모리/한국 영화

명량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 개봉, 그 벅찬 감동의 서막을 기대하며..

이브. 2020. 12. 27.
2021 개봉되는 최고의 기대작, 명량 프리퀄 한산 '용의 출현'

 

2014년 한국 영화 사상 1,761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이 드디어 2021년 여름 개봉될 예정입니다.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한산해전(한산도대첩)이 1592년 8월 14일에 일어났으므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아마도 한산해전의 발발일이자 8.15 광복절 전날인 2021년 8월 14일이 개봉일로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현재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으므로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명량-한산-노량'으로 이우어질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시리즈 중에서 두 번째 작품인 한산은 지난 5월 이미 크랭크인한 데 이어 촬영 또한 모두 마친 상태로서 현재는 CG 등 마무리 후속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3부작 시리즈의 1부이자 한산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명량은 통제사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궤멸 직전인 12척의 조선 수군을 이끌고 절체절명의 일전을 치러야 하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고뇌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기적적인 승리로 일궈낸 절박하고도 긴박한 과정들을 훌륭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한민 감독은 절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현실에서도 그와 같은 기적적인 승리를 이끈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실감 나게 묘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며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당시의 상황을 단 1분 만이라도 보고 왔다면 더욱 생생한 영상을 구현했을 것"이란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 역에 박해일, '한산' 캐스팅의 싱크로율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캐스팅된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순신(당시에는 전라좌수사)-박해일, 와키자카야스하루-변요한, 원균-손현주(경상우수사), 이억기(전라우수사)-공명, 가토기요마사-김성균, 어영담(조방장)-안성기, 김향기-정보름, 임준영-옥택연, 준사-김성규, 나대용-박지환, 마나베-조재윤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이순신 장군 배역이었는데 박해일이 캐스팅 되었습이다.

한산대첩은 명량대첩보다 5년 앞서 일어났으니 최민식이 연기한 이순신 장군보다 다소 젊은 배역이 필요했겠죠.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혹시 3부인 '노량'에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사실 박해일은 예전에 꽤 도시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던 배우였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해낼 수 있는 연기자로서 '활', '남한산성'에서 보여줬듯 사극 연기 또한 훌륭하게 소화해낸 바가 있으므로 이번 '한산'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배역에 대한 싱크로율을 기대해 봅니다.

(아마도 '최종병기 활'에서 김한민 감독이 박해일을 주연으로 발탁했던 인연도 작용한 듯)

 

관람 포인트

  

영화 '명량'에서는,,

궤멸 직전 상태에서 적에 대한 공포와 절망감으로 떨어질 대로 떨어진 아군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결연한 자세로 상황을 수습하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장에 나가야 하는 고뇌의 과정을 그려냈다면..

 

  

2부작인 '한산'에서는,,

 

한산해전 직전까지 용인 전투에서 5만의 조선군 5천 명의 병력을 대파한 왜군의 명장이자 수군 선봉장(와키자카 야스하루)을 상대해야 하는 이순신 장군의 고민, 

그리고 당시에는 아직 삼도수군통제사에 제수되기 전인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같은 수군절도사 서열이었던 경상우수사 원균과 겪어야만 했던 갈등과 대립,

학익진 구현과 연합 수군 작전을 위해 전라우수사 이억기와 경상우수사 원균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들을 설득해야만 하는 과정 또한 전투 장면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시 해전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해상 진법, 즉 학익진의 구현 장면과 이미 복선으로 명량 엔딩부에서 선보였던 돌격선 귀선(거북선)이 드디어 한산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1년 여름.. 
우리는 그 거대하고도 벅찬 감동의 서막을 다시 한번 기대합니다....!!

 

P.S.. 세계 4대 해전

살라미스 해전 (B.C 480), 칼레 해전 (1588), 트라팔가 해전 (1805), 한산 해전 (159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