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메모리/에듀 스토리

남의 물건에 손대는 아이

이브. 2011. 7. 16.

요즘 아이들이 학원을 많이 다니며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가끔씩 남의 물건에 손을 대거나 못쓰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남의 물건을 훔친다든지 남의 신발을 신고 가버리거나 신발을 숨겨놓고거나 버리는 장난, 심지어 선생님의 지갑에 손을 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그런 짓을 한 아이의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 아이의 미래 행동유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이런 행위를 하는 아이의 원인을 살펴보면,,
애정결핍에 의한 보상심리인지,
소유개념에 대한 인식부족인지,
도덕성 발달에 문제 있는 건 아닌지,
장난(시기심이나 유희가 원인이 되어 물건을 가져가지는 않고 버린다든가, 감추어 놓는 등의 행동)에 대한 개념과 그러한 피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습관적으로 지속된다면 오히려 그런 행동을 한 아이가 피해를 입은 아이보다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 큰 문제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의 부모는
남의 물건을 허락없이 가져오거나 장난을 쳐서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남의 것에 대한 소유욕구와 그래서는 안되는 도덕적인 갈등의 해소를 전환시켜 주어 선악 분별 관념을 올바르게 갖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무조건 강한 처벌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 원인을 파악하여 조심스런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의 양육태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 아이들의 기를 살린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으로 배타적, 방임적 양육태도가 맹목적이고 노골적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나중에 피해 아동보다 자신의 아이들이 더욱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자신의 아이가 한 행동은 '아이들이 그럴 수도 있지' 라든가 명백히 밝혀진 경우인데도 '피해 아동의 말만 듣고 어떻게 아느냐? 원인제공을 한 것도 잘못아니냐'는 식의 적반하장의 태도는 아이가 성장한 후에도 제대로 된 도덕적 관념을 형성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나친 경쟁사회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진정한 현명함과 소중한 가치보다는 성적이나 경제적관념, 선제적 대응에 의한 이기적인 사고 주입은 결국 자신의 아이들도 살아가기 힘든 사회를 스스로 만들어 가게 하는 불행한 일이 된다는 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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