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10 아바타2 물의 길, 신비한 크리처 툴쿤과 나비족의 고귀한 우정 2009년 거대한 신드롬을 몰고 왔던 아바타.. 그 후속 편 '물의 길' 역시 속편 망작의 공식을 깨고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바타 전작 원편에 이은 속편에서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가족을 이루고, 생존을 위해 삶의 무대를 숲에서 물의 세계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운 크리처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툴쿤'입니다. 오늘은 아바타2 후속 편에 등장하는 이 툴쿤과 나비족의 고귀한 우정과 이를 투영하게 된 우리 현실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바타2 '물의 길'의 배경 원작 1부에서 지구인들의 침략을 간신히 막아내고 아바타로 영혼을 전송시켜 나비족 숲의 부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와 그의 아내 네이티리.. 그들이 가족을 이루고 평화로운 행복을 누리고 있던 ..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23. 2. 12. 다운사이징, 현실도피와 유토피아에서 표류하는 자아 영화 다운사이징.. '인간의 크기를 약 12.7cm 내외로 축소시키는 충격적인 기술의 적용'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큰 관심을 끈 영화이다. 이제 막 시술을 마치고 작아진 인간들이 깨어나기 이전에 마치 모종삽으로 조심스럽게 퍼담아 옮기는 듯한 예고편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아마도 관객들은 이 영화의 메타포나 작품성은 차체하고 일단 다운사이징과 관련되어질 모든 장면들, 즉 작아진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 모습이나 소인국의 특별한 장면들, 혹은 작아진 인간들에게만 뜻하지 않게 닥칠 위험이나 위협 등등의 다이나믹 한 스토리에 잔뜩 호기심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상적인 인간과 소인(小人)이 대비되는 장면과 소인국 속 인간들의 대화 속에서 이야기 되는 정상적인 세상과의 차이점을 제..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8. 2. 13. 오블리비언, 자아의 존재와 망각의 실체 영화 오블리비언의 이야기는,,갑작스런 외계인의 침공을 물리쳤으나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대부분의 인류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으로 떠나버리고, 주인공인 잭 하퍼(톰 크루즈)와 빅토리아(앤드리아 라이즈버러)는 지구에서의 마지막 남은 정찰 및 바닷물 자원 채취 마무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설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타이탄의 델타 본부에서는 이들의 임무와 팀웤의 상태를 매일같이 확인하면서 지구에 남아있는 자원의 채취와 외계인 잔당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통제, 관리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외계인과의 전쟁에서 파괴된 지구는 그동안의 디스토피아적인 SF 영화와 달리 어두침침하고 음산한 배경이 아니다.사라져버린 익숙한 문명의 풍경이 다소 황량하긴 하지만, 맑고 드높은 하늘과 오..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7. 3. 26. 영화 탑건:: 베스트 파일럿의 조건 (Top Gun) 1980년대 최고의 항공영화라면 단연 '탑건'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항공영화 자체가 드물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밀리터리 항공영화는 거의 전무했다고 볼 수 있죠. Top Gun (1986) : 밀리터리. 액션 멜로 / 미국 110분 약 1,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알려진 이 영화는 미국에서만 1억 7천만,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에 가까운 대박 흥행과 함께 톰 크루즈의 커리어 정점을 찍게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맥 라이언이 단역에 가까운 배역으로 출연했다는 점도 새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전투기가 등장하는 밀리터리 항공영화인만큼 당시로서는 미 해군 최신예 기종이었던 함재기 F-14와 미그-28이 공중전을 펼치는 장면이 단연 압권이죠.그런데 미그기의 대역을 맡은 기종은 F-5로서 실제..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6. 3. 26. 5천억톤 혜성의 돌진, 딥 임팩트 딥 임팩트 Deep Impact SF 드라마 (재난) 1998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정은 이전부터 많은 영화나 소설의 소재가 되어왔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개봉된 영화 '아마겟돈' 역시 같은 소재와 거의 비슷한 스토리 설정으로 당시 이 두 영화는 흥행과 흥미요인을 제외한 외적 요소들의 비교 대상이 되곤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미국식 영웅주의와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억지 인물설정, 다소 인지부조화적인 제목의 아마겟돈 보다 리얼함이나 감동적인 측면에서 '딥 임팩트'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1998년 미확인 혜성의 지구 충돌 궤도의 진입으로 인해 이를 막아내기 위한 우주선 메시아호의 출정과 멸망 후를 대비하여 재건에 필요한 20만명의 인력, 50세미만의 무작위 추첨에 의한 80만 시민..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1. 6. 13.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1<종족편1>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판타지, 어드벤쳐 (2001년) 벌써 10년 전 영화로군요. 당시 장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구성으로 해리포터와 함께 최고의 흥행과 판타지 쟝르로 호평을 받은 너무도 유명한 영화입니다. '왕의 귀환'까지 총3편으로 제작된 이 영화의 1편인 '반지원정대'에는 앞으로 이어질 2, 3편을 위해,, 악의 군주 사우론의 부활과 그의 봉인을 열 수 있는 절대반지를 운반하여 파괴할 반지원정대의 구성과 프로도에 대한 운반자로서의 개연성(반지에 대한 면역), 그리고 앞으로 부각될 서양전설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이 주된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위주로 포스팅 해 봅..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1. 6. 9. 저승으로 이어진 가족사랑, '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 판타지 1998) 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 May Come 감독 : 빈센트 워드 출연 : 로빈 윌리암스, 아나벨라 시오라, 쿠바구딩 주니어 의사인 크리스(로빈 윌리암스)와 큐브레이터인 애니(아나벨라 시오라)는 아름다운 호수가에서 만나 사랑을하게 되고 결혼을 하여 아들(얀), 딸(마리)과 함께 단란한 가정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남편을 자신과 관련된 교통사고로 잃게 되자 깊은 죄책감 끝에 스스로 자살을 하고 크리스의 영혼은 지옥에 갇힌 아내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서양의 저승 관점 이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서양인들의 이분법적 저승관념, 즉 천국과 지옥에 대한 판타지가 투영된 장면을 특정 종교관에 구애되지 않고 보여 줍니다. 또한 그곳에서 존재하는 영혼의 존재 형태와..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1. 6. 1. 5월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드라마) 블라인드사이드 5월...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은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적, 이미지적, 개념적, 정서적 공간이지요. 가족의 구성은 아빠와 엄마의 사랑의 결실입니다. 하지만 혈연이 아니라도 진정한 사랑이 전제가 된다면, 그래서 함께 한다면 이것 역시 가족입니다... 오늘 영화 리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블라인드 사이드' 입니다. 개 요 어린시절 가정문제로 위탁가정을 떠돌며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흑인소년 마이클. 잠잘 곳을 헤매던 그를 단 하룻밤 거둬준 리앤(산드라 블록). 그러나 이후 에도 지낼 곳이 없는 마이클을 위해 추수감사절까지 함께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그들은 진정한 가족이 되어갑니다. 실제 가족 사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아니었다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그저 영화의 스토..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1. 5. 23. 월드인베이젼. 에일리언 군대의 침공, 그리고 해병대 SF '월드인베이젼' 그동안 외계인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번에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건 기존의 에일리언 영화와는 분위기 사뭇 다른 스토리 전개 때문입니다. 실제 전투 속도같은 빠른 스토리 전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이리언의 침공과 이에 대항하는 미해병대의 전투를 그린 내용인데요,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빠릅니다. 대부분 전투장면이어서 마치 종군기자가 되어서 함께 따라가며 촬영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요? 헐리우드 공식, 즉 영웅적 묘사에 필요한 전제 충족, 갈등구조의 설정, 불가능한 상황의 반전 모토 등에 충실하면서도 굉장히 빠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 줍니다.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 상대가 외계인이고 밀리는 상황에서도 소수의 해병대원이 민간인을 구출하러 갑니..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1. 5. 18. 내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영화 '유다 벤허' 이 영화는 '벤허'라는 유대 귀족 출신 청년의 기구한 삶의 과정을 통해 당시 로마지배 시대의 유대 사회상과 예수님의 탄생부터 십자가 사건까지의 과정을 간접적으로 투영하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자 '루 웰레스'는 성경의 오류와 예수에 대한 이야기가 허구임을 밝힐 의도로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가 오히려 감화되어 소설 '벤허'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줄거리가 기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지만, 종교적 관점을 떠나 탄탄한 스토리의 구성과 전차경주 및 해상전투씬과 같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은 강력하고 역동적인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며,, 이 외에도 1959년도에 제작한 영화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장엄한 스케일의 장면들이 이 영화가 '왜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휩쓸었는가?'를 대변해 줍니다... Movie 메모리/외국 영화 2011.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