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메모리/애니메이션

xxx홀릭, 신비한 여주인 이치하라 유코의 매력

이브. 2016. 1. 12.

대가를 지불하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가게.. 

 

이 가게의 여주인인 이치하라 유코는 주인공 와타누키 키미히로와 더불어 클램프 동명 코믹스의 애니메이션 xxx홀릭의 여주인공입니다.

  

  

요마와 신령을 보는 눈을 가진 와타누키나 어떠한 인과에 의해 필연적으로 이 가게를 찾는 이들에게 보이는 이 소원 가게는 강한 기운과 영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 가게에 들어올 필요가 없는 와타누키의 친구이자 사찰의 당주인 도메키 시즈카에게는 그저 빈 공터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가게의 여점주 유코가 이러한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사실은 그녀가 현실세계와 신령세계의 경계를 점유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죠.

 

 

그만큼 신비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유코는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갖가지 요마와 신령들의 이야기 못지 않게 이 이야기 전반을 이끌어나가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상 속 이면에 감춰진 괴이하고도 기인한 현상들을 꿰뚫고 있으며 인과관계와 대가에 있어서는 진지하고도 냉혹한 일면을 지닌 반면, 엄청난 식성에 두주불사인 주당에다 특촬물까지 섭렵하는 오타쿠적인 엉뚱한 면모까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여러 신령들과 친구이기도 한 이치하라 유코는 크로우 리드와 함께 만들어 낸 영력을 지닌 영물인 두 마리의 모코나 중에서 술동무가 된 '검은 모코나'와 혼백이 없어 가게에서만 머무르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마루, 모로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고교생 와타누키 키미히로도 있지만, 와타누키는 유코에 의해 거의 반강제적으로 파출부에 가까운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된 상태죠.

 

  

하지만 유코가 와타누키를 곁에 두는 이유는 그저 아르바이트를 시키기 위한 목적은 아니며, 그가 요마를 볼 수 있고 요괴를 끌어들이는 힘을 지닌 능력 때문만도 아닙니다.

 

아마도 와타누키에게 숨겨져 있던 엄청난 과거로의 행보를 도와주고, 현실세계와 영적세계가 서로 간섭하는 인과관계에 의한 필연을 알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어쨌든 이러한 이치하라 유코가 매력적인 이유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태 이외에도 마치 꿈과 현실 경계의 중간자이자 半영적 존재인 듯한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묘한 오컬트적 매력을 지녔기 때문일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