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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의 약점, 무더위와 습도

이브. 2015. 6. 9.

메르스 바이러스 천적은 한국의 여름철 날씨?

     

부산과 강원도 원주에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4차 감염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메르스와 관련하여 한 가지 반가운 뉴스 보도가 있었습니다. 

  

KBS 메르스 관련 보도

 

메르스 바이러스가 무더위와 습도에 매우 취약한 약점을 갖고 있어 생존율이 뚝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본격적인 여름철 날씨가 되면 메르스 확산세가 한 풀 꺾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여름철 날씨는 섭씨 30도를 웃돌고 습도가 70% 이상인데다 장마철까지 있어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생존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관련 뉴스 보도에 의하면,,

외피가 지질막으로 구성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방울(습도)에 부딪치면 쉽게 파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습도가 70% 이상일 경우, 10분 이내에 생존율이 11%대로 뚝 떨어지게 되므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환자의 몸에서 배출되어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확률이 현격히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KBS 메르스 관련 보도

   

 

   

그렇게 보면 중동에서는 메르스가 처음 발병한 이래 지금까지도 계속 만연하고 있는 이유에는 중동의 기온이 비록 높기는 해도 습도가 높지 않은 건조한 날씨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으로 유추해 볼 때, 어쩌면 메르스 바이러스의 천적은 바로 한국의 여름철 날씨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덥다고 에어컨을 남용하면 기온과 습도가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메르스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나온 지난 달 서울의 평균 기온이 19도, 습도가 50% 내외였던 부분을 상기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그동안 메르스 관련 보도 중에서 그나마 가장 위안이 되는 소식이긴 합니다만, 

그러나 날씨가 메르스 바이러스를 퇴치해 주기 이전에..

우리의 의료·방역 시스템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자발적인 자가격리 등)에 의해 메르스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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